기사 메일전송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 전환, 전세가격 상승세 둔화
  • 정세형 기자
  • 등록 2024-12-01 15:35:46

기사수정
  • 한국부동산원, 2024년 11월 3주 동향 발표
  • 전국 아파트 매매 0.01%↓, 전세 0.03%↑ 【2024.11.21.】
  • 수도권 상승폭 둔화, 지방은 하락폭 확대

한국부동산원이 11월 18일 기준으로 발표한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매매가격은 0.01% 하락하며 하락세로 전환되었고, 전세가격은 0.03% 상승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과 지방에서 각각 상승세 둔화와 하락세 심화가 나타난 가운데, 지역별로 혼조 양상을 보였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하락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수도권은 0.01% 상승하며 상승폭이 둔화됐고, 지방은 0.04% 하락해 하락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0.06% 상승하며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대구(-0.12%)와 부산(-0.05%) 등 지방 주요 도시에서는 하락세가 이어졌다.

 

서울에서는 강남구(0.15%)와 서초구(0.11%) 등 인기 지역의 재건축 단지가 상승세를 견인했으며, 강북권에서도 용산구(0.11%)와 종로구(0.10%) 등이 상승을 기록했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서는 대출 규제와 매수 관망세로 인해 혼조 양상을 보였다.

 

지방에서는 대구가 -0.12%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부산 해운대구(-0.13%)와 세종(-0.05%)도 하락세를 보였다. 제주도는 제주시와 서귀포시 모두 -0.05%로 하락폭을 유지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3% 상승하며 전주(0.04%) 대비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수도권은 0.05% 상승했고, 지방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를 중심으로 전세가 상승세가 이어졌으나, 대출 금리 인상과 신규 입주 물량 영향으로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다. 강남구(0.11%)와 영등포구(0.08%)가 상승을 주도했다. 인천과 경기에서도 각각 0.08%와 0.05% 상승했으나, 일부 지역에서는 공급 증가로 인해 하락세가 나타났다.

 

지방에서는 울산(0.04%)과 부산(0.03%)이 상승했지만, 대구(-0.05%)와 강원(-0.03%) 등은 하락세를 기록하며 지역별 편차가 뚜렷했다.

 

아파트 매매와 전세 시장 모두 혼조 양상을 보이며 지역별로 상반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수도권의 상승세 둔화와 지방의 하락폭 확대가 두드러진 가운데, 시장 안정화를 위한 정책적 노력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임시관리인제도를 선도하는 라펜앤오피스텔의 새로운 도약 [한국집합건물관리인신문=정세형 기자]경기도 시흥시 거북섬로1로1에 위치한 '라펜앤오피스텔'은 2024년 6월 1일 사용승인을 받은 총 299세대(상가 40세대 포함) 규모의 현대적 건물로, 지역사회에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사용승인 후 몇 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관리단을 정식으로 출범시키지 못한 상태로, 현재 임시관리인제도를 통...
  2. 윤 대통령 탄핵 찬성 64%, 정당 지지도 민주당 36%·국민의힘 34% 한국갤럽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64%로 과반을 넘었으며,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6%, 국민의힘 34%로 나타났다.한국갤럽이 2025년 1월 7일부터 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비율이 64%로 조사됐다. 반대는 32%에 그쳤으.
  3. 1월 1일~10일 수출·수입 증가, 무역수지 적자 지속 관세청은 13일 1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수출입 실적을 발표하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160억 달러, 수입은 2.6% 증가한 19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무역수지는 30억 달러 적자로 나타났다.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1.3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8% 늘었다.주요 품목별로는 반도체(23.8%), 승용차(4.7%),...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