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는 최근 ‘고양은평선’ 광역철도 사업이 국토교통부의 기본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고양은평선은 3기 신도시 광역철도 가운데 가장 빠른 진행 속도를 보이고 있다.

‘고양은평선’은 고양시에서 서울 은평구까지 총 15.0km를 연결하는 철도 노선으로, 총 사업비는 약 1조 7,167억 원에 달한다. 이 프로젝트는 2031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교통 혼잡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기본계획 승인은 2019년 국토교통부가 3기 신도시의 신규 택지 공급 계획을 발표하면서 시작된 교통 개선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첫 번째 사업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기본 및 실시설계 작업을 순차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다.

고양은평선이 개통되면 고양 창릉지구와 서울 은평구 간의 출퇴근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고양시 화정역에서 여의도역까지의 이동 시간이 현재 53분에서 30분으로 줄어들 예정이다. 이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공약한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출퇴근 시간 1시간 단축’의 목표 실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이 사업은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서부선과의 직결을 전제로 하고 있어,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교통망이 더욱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고양은평선은 3기 신도시 창릉지구 입주민 및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교통 개선을 위한 핵심 사업”이라고 강조하며, “적기 개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같은 교통망 확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 생활의 질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고양은평선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교통 체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집합건물관리인신문=강명수 ]